본문 바로가기

[집 이야기]_ 행복한 우리집/* 만랩 육아 토크

[임산부 화학물질 노출]_'PFAS 노출' 태아, 아기도 위험하다

미국 비영리환경단체 EWG(Endvironmental Working Group)는 아기가 태어나기도 전에 암과 심장병을 유발하는 '영원한 화학물질' PFAS(과불화화합물)에 노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출처_ 기후솔루션 독립신문 뉴스펭귄]

 

 

1. PFAS는 무엇일까?

PFAS는 '폴리플루오로알킬 물질, Per- and polyfluoroalkyl substances'의 약어로 '불소계면활성제'로도 번역되며 일부 화장품, 치실, 페스트푸드 포장재, 프라이팬, 세제, 방수 섬유 등에 사용되어 왔습니다. PFAS는 분해가 되지 않고 수 천년 동안 환경에 잔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영구적 화학물질'로 불립니다.

 

환경 호르면의 일종으로서 각종 암과 갑상선질환, 고지혈증, 천식, 다낭성난소증후군, 저체중아 출산 등과 관계 있다는 연구결과가 여러 곳에서 나오면서 미국과 유럽연합에서는 이 물질에 대한 규제외 퇴출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듀폰, 3M 등의 기업이 위험성을 알고도 오랫동안 이를 은폐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미국 브래운대 보건대학원 연구진은 산모 뱃속에서 PFAS에 노출된 태아는 생후 체질량 지수가 높아지고 비만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 PFAS의 존재 및 건강영향

PFAS는 환경에서 분해되지 않고 영구적으로 남아있어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립니다. 발수 및 발유 특성을 가지고 있어 조리기구, 의류, 식품포장, 카펫 등 많은 상업 및 산업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미국 비영리환경단체 EWG 연구진은 지난 5년간 '제대혈 PFAS 존재 및 건강영향' 관련 연구 40건을 조사한 결과, 모든 세례 제대혈에서 PFAS가 검출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제대혈이란 분만 후, 아기 탯줄에서 나온 혈핵을 말합니다. 이 탯줄혈액에서 단 한건도 빠짐없이 화학물질 PFAS가 확인되었습니다. 태아가 산모 뱃속에서 태어나기 전부터 화학물질에 노출된 셈 입니다. 

 

 

PFAS는 암과 심장병을 유발하고 면역을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극지 남극 빗물에서도 발견되면서 펭귄, 물개, 고래 등 야생동물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가능성 또한 제기되었습니다. 

 

이 화학물질은 오염된 음식과 물, 소비재에서 나오는 먼지와 연기 등을 인간이 흡입하게 되면서 신체로 침투하게 됩니다. 자궁에서 발달 중인 태아의 경우 택줄과 태반을 통해, 그리고 신생아는 모유수유를 통해 노출됩니다. 

 

이렇게 몸에 쌓인 화학물질은 뇌, 간, 폐, 뼈, 신장, 혈청 및 모유를 포함한 사람 체액이나 조직에서 발견됩니다. 특히 태아와 아이들은 PFAS노출에 더욱 취약합니다.

 

영유아 및 아이들은몸이 성장하는 중 화학물질에 노출될 뿐 아니라 태아기 체내에 흡수된 PFAS가 노년기까지 지속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미국 브라운대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국립보건원(NIH) '아동 건강 환경영향 프로그램(ECHO)'의 지원을 받아 미국 8곳에서 시행되고 있는 코포트 연구와 다양한 인구통계를 기반으로 PFAS가 태아의 출생 후 비만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주장을 입증했습니다. 

 

 

이 연구는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메사추세츠, 콜로라도, 뉴햄프셔, 조지아, 뉴욕의 ECHO 연구 사이트에 등록된 2~5세 어린이 1391명과 어머니의 20년 데이터와 혈액을 분석했습니다. 

 

연구진은 임산부로부터 채취한 혈액에서 7가지 PFAS의 수치를 분석하고, 어린이의 체질량 지수를 계산하여, 임신 중인 여성의 PFAS 수치가 높으면 자녀의 체질향 지수도 약간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영원한 화학물질에 노출된 아이들은 발달 및 생식기관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소아 호흡기질환과 습진에 취약해지며 당뇨병, 비만, 갑상선 질환, 신장 질환, 심혈관 질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임산부의 경우 저체중아 출산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3. 임산부•신생아 혈액 내 PFAS 포함 55개의 미스테리 화학물질 발견

 

미국의 한 대학 연구에서 임산부아 아기 혈액 샘플에서 7개의 PFAS(폴리플루오로알킬 물질, perfluoroalkyl and polyfluoroalkyl substances)를 포함한 109개의 화학물질을 발견했는데, 이전에 발견된 적 없는 미수테리 화할물 55개를 식별했습니다. 

 

3월 25일 영국 왈립화학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프란시스코(UCSF)의 연구원들은 환경보호국과 함께 산모와 아이의 혈액으로 데이터베이스 검사와 고해상도 질량분석법을 결합해 지금까지 보고된 적이 없는 혈액 내 화학물질들을 확인했습니다. 

 

연구원들은 30쌍의 모체 혈액과 제대혈 표본에서 약 3500개의 공업용 화학 물질을 선별했으며, 인간에서 이전에 발견되지 않은 55개의 화학물 중 두 가지는 PFAS로 '메틸 퍼플루오로운데코네이트(methyl perfluoroundecanoate)와 '퍼플루오로데실 에탄올산(perluorodecyl ethanoic acid)'입니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PFAS와 같은 이러한 화학물질이 우리 몸에 침투하고 있으며 한 등급으로 규제되어야 함을 보여준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 두가지 PFAS 외에도 알 수 없는 55종 화학물질에는 비스 데칸디오에이트 살충제와 식품 포장에 사용되는 10가지 가소제가 포함됩니다.

 

모체와 제대혈 샘플(분만 후, 아기 탯줄에서 나온 혈핵)에 제대로 특성화되지 않은 화학물이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러한 화학물이 어디에서 왔고, 인간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연구에서는 밝히고 있습니다. 

 

 

4. PFAS의 대표적인 PFOA와 PFOS,  PFAS의 노출과 규제

PFOA(perluorooctanoic Acid; 과불화옥탄산), PFOS(Polyfluoroalkyl Substances, 과불화옥탄술폰산)은 가장 많이 연구된 PFAS 화합물로 산업계에서 그 사용을 자발적으로 폐지하는 단계를 밟고 있으나 여전히 환경에 잔여해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2015년 '과불화옥탄산(PFOA) 및 과불화옥탄술폰산(PFOS) 위해평가'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일반 국민의 과불화합물 노출은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인체 노출평가를 위해 사용되는 자료가 매우 제한적이어서 다양한 노출원에 대한 평가와 연구를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워낙 방대한 수천 가지의 PFAS의 화확물질이 있어 인간의 건강과 환경 위험을 연구하고 평가하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이유가 잠재적인 독서을 인식하고 있지만 인간의 건강에 정확하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고 있지 않습니다.

 

 

미국환경보호국에 따르면 광범위하고 지속적으로 사람과 한경에 축적되어 면역체계에 약영향을 줄 수 있는 PFAS는 그 함유 재료로 포장되거나 가공됩니다.

 

PFAS로 오염된 토양과 그 물에서 재배된 식품, 얼룩과 발수성 직물, 테프론과 같이 붙지 않는 제품, 광택제, 페인트, 왁스, 청소 제품 등 상업적 가장용 제품들로 인해 노출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카펫, 가죽 및 의류, 직물, 종이 및 포장, 코팅, 고무, 플라스틱, 소방용 거품 등 그 응용 분야는 광대하며, 2019년 유럽환경청은 PFAS 사용 규제 계획을 발표한바 있습니다. 

 

늦어도 2025년까지 PFAS를 단계적 폐지 요청과 2030년까지 PFAS 금지가 시행되어야 한다고 제안되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는 2013년 환경부에서 '과불화화합물의 제품 이용 실태 및 관리방안 마련'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또한 2015년에는 '과불화화합물 위해평가 보고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보고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