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2명 이상은 본업과 알바에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투잡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마케팅아카데미가 전업주부, 직장인, 대학생, 실업자 900여 명 대상으로 '재택근무알바'에 대해 조사한 결과, 90.8%가 '재택근무를 할 의향이 있다'라고 응답했다.
재택알바를 하는 이유로는 '물가는 올랐는데 월급은 오르지 않아서'가 45.1%로 가장 많았고, '목돈 마련'(24.1%), '빚을 갚아야 해서'(15.7%)가 그 뒤를 이으며 대부분 경제적 이유 때문에 집에서 할 수 있는 부업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아르바이트에 나서는 구직자들이 많은 가운데 자신의 집에서 간단하게 일을 할 수 있는 재택알바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재택 아르바이트', '재택부업'을 검색해 보면 누구나 손쉽게 단시간에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재택알바'라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블로그로 돈벌기, 인터넷알바, 타이핑알바, 포스팅알바 등 자택알바의 열풍에 따라 관련업체들도 급증하고 있지만 일부 비양심적으로 운영되는 업체들 때문에 피해자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불량 채용공고들이 포함되는 문구들로 '일단 연락 주세요', '해보시면 압니다', '먼저 행동하세요' 등이 있다. 이런 채용공고들은 대부분 상세 업무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고, 무조건 구직자들의 행동을 유도하고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집에서 할 수 있는 재택알바를 시작하기 전 부업사이트를 알아볼 때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현실성 없어 보일 만큼 고소득알바
- 추천인제도
- 초기자금
- 통장휴대폰 실설개통
- 회사의 실제 존재 유무
- 회사의 경영 업력
'재택알바' 이렇게 하면 안심!
위 6가지 체크 리스트를 확인한 후, 의심이 가거나 불안한 부분은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재택알바를 선택했다면 그다음 안심할 수 있도록 확인해야 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재택알바의 경우 간단한 전화통화나 이메일 면접 등으로 일을 시작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일을 끝낸 뒤 임금 체불 등 부당대우에 노출될 우려가 커 각별한 주의를 요하기 때문입니다.
1. 채용공고 꼼꼼히 살피기
먼저 재택알바를 구하면서 채용공고부터 살펴봐야 합니다. 재택알바의 일부 채용공고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일로 구직자를 현혹해 선불 등의 명목으로 오히려 구직자를 갈취하기도 하기 때문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동일한 내용에 재택알바 업체명만 바꿔서 주기적으로 자주 올라오는 공고는 주의해서 피하고, 전화번호 기재 없이 담당자의 핸드폰이나 이메일 등 1개의 연락처만 있을 때는 다른 연락처는 없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2. 근로계약서 작성은 필수사항
'재택알바'이기 때문에 더더욱 챙겨야 하는 것이 바로 근로계약서입니다. 특히 재택알바의 경우 간단한 전화나 이메일로 면접을 대신하기 때문에 임금을 떼이는 등 부당 대우에 더 쉽게 노출되므로 근로조건을 명시한 근로계약서를 반듯이 작성해야 합니다.
근로계약서에는 업체의 주소와 연락처, 정확한 상호 등을 함께 기재하도록 되어 있어 임금을 주기 전에 갑자기 연락이 두절되는 등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근로계약서는 반드시 업주와 함께 작성해서 서명 후 업주와 아르바이트생이 각각 1부씩 원본을 보관해야 합니다.
3. 문제 발생 시 노동부로 연락하기
근로계약서 작성을 마치고 일을 시작했다면 부당한 일에 대한 우려는 대부분 사라집니다. 그러나 혹여 조심했는데도 불구하고 임금 체불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면 노동부 종합안정센터나 노동부 홈페이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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